[2017년 8월 정기여론조사] 대북관계 기조 및 해결방식 등

대북관계 기조 및 해결방식 등

KSOI 8월 정기여론조사 결과

 

대북문제 “주변국과의 다자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56.1%”

- 대북관계 “평화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나아가야 67.5%”

최근 미국과 북한의 전쟁위기설 등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향후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의 방향이 북한과 평화적 관계를 바탕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으로 지난 8월 18~19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8명을 대상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 기조가 기본적으로 ‘평화적 관계가 바탕이 되어야한다’는 의견이 6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 등으로 미국과 북한간의 전쟁위기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국, 일분,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과 함께 6자회담 혹은 4자회담 같은 다자회담을 통해 풀어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50.6%였다.

 

문재인 정부 대북관계 기조

“평화적인 관계가 바탕이 되야 67.5% VS 강한한 대응이 바탕이 되야 30.5% ”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위협 등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재인 정북의 대북관계 기조는 평화적인 관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67.5%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북한에 대하여 강경한 기조로 나아가야 한다는 의견은 30.5%에 불과 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관계 기조에 대하여 ‘평화적 관계를 기본으로 하되 핵과 미사일 등에 대하서는 강경한 대응을 해야 한다’ 50.6%, ‘대화를 기본으로 한 평화적 관계로 일관해야 한다’ 16.9%, 경제적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 강화 등 강경한 정책으로 일관해야 한다‘ 15.5%, ’강경한 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가끔은 인도적 지원 등 평화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15.0%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모든 연령층에서 ‘평화적인 기조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74.2%), 40대(75.0%)에서 높게 나타났다. ‘강경한 기조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은 60세 이상(36.9%)과 20대(35.0%)에서 다른 연령층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평화적인 기조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광주/전라(72.8%), 인천/경기(72.0%)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명 대구/경북지역(43.9%)에서는 타지역 보다 ‘강경한 기조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74.2%), 국민의당(63.5%), 바른정당(54.9%), 정의당(80.2%), 무당층(54.5%)에서는 ‘평화적 기조로 나가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평화적 기조(48.7%)와 ’강경한 기조‘(48.2%) 두 개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었다.

 

대북문제 해결 방식

“다자회담 56.1% VS 한국과 북한의 직접대화 34.4% VS 북미대화 6.6%” 

북한과 미국의 계속되는 갈등의 긴장감 속에 대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북한과 주변국을 포함한 4자, 혹은 6자등 다자간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북문제 해결방식으로 ’한국, 북한과 주변국을 포함한 4자 혹은 6자 등 다자간 회담을 통해 해결‘ 56.1%, ‘한국과 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 34.4%, ‘북한과 미국간의 직접대화를 통한 해결’ 6.6%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2.9%였다. 

<< 대북문제 해결 방식 8월 조사 수치>>

 


<< 대북문제 해결 방식 7월 조사 수치>>

 

대북문제 해결을 위한 방식에 대하여 지난 7월 KSOI(7월 7~8일 조사) 정례 조사에서는 ‘한국 주도의 남북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51.9%, 6자 회담과 같은 다자협의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가 29.2%였던 결과와 비교 하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북한과의 갈등 및 전쟁위기설이 퍼지면서 대북문제에 대한 해결을 위한 인식의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보여 진다.

연령별로는 20대(61.5%), 60대 이상(59.2%), 30대(55.4%), 50대(54.2%), 40대(50.4%)순으로 전 연령층에서 대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국, 북한과 주변국을 포함한 4자 혹은 6자 등 다자간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정치이념별로는 보수층(62.8%)에서 ‘한국, 북한과 주변국을 포함한 4자 혹은 6자 등 다자간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중도층(56.5%), 진보층(51.0%)에서도 다자회담을 통한 대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대북관계 기조에 따라서는 평화적 관계로 일관해야 한다고 응답한 층에서는 ‘한국과 북한간의 직접대화를 통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51.7%로 가장 높았으며, ‘평화적 관계를 바탕으로 하되 핵과 미사일에 대하여 강경대응’(64.9%), ‘강경한 정책을 기본으로 하되, 가끔씩 인도적 지원을 한다’(55.8%), ‘강경한 대응으로 일관해야 한다’(64.9%) 응답층에서는 다자회담으로 대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54.1%), 자유한국당(61.7%), 국민의당(62.4%), 바른정당(70.6%), 정의당(48.7%), 무당층(56.1%) 모든 지지정당 층에서 ‘한국, 북한과 주변국을 포함한 4자 혹은 6자 등 다자간 회담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http://www.ksoi.org)의 자체여론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8월 18일~19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RDD(무선 79.8%, 유선 20.2%)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 : 10.3%(유선전화면접 5.0%, 무선전화면접 14.0%)다. 2017년 7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