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정례조사]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찬반

‘일본, 화이트 리스트에서 배제 해야’66.7%로 압도적

-‘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반대’의견 29.1%, 찬성 의견보다 37.6%p 낮아

- 응답자 대다수,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고 여겨

      일본이 우리나라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 방침을 밝힌 후, 우리나라 또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방침을 검토중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 경제산업성은 ‘근거 없는 자의적인 보복조치’라는 다소 공격적인 공식 의견서를 보내왔으나, 우리 정부는 ‘보복이 아니라 국제 수출 통제의 원칙에 어긋나게 행동해 공조가 어려운 나라는 따로 구분을 하는 것 뿐’이라는 응답으로 대응했다.

 

      이처럼 한일 양국이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우리나라도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것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9월 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정례조사에서‘일본 화이트리스트 배제 찬반’에 대해 질문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66.7%가 ‘일본 화이트리스 배제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반면, 반대의견은 29.1%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매우 찬성한다’는 응답이 35.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찬성하는 편이다’31.6%, ‘반대하는 편이다’20.2%, ‘매우 반대한다’8.9% 순으로 나타났으며, 모름/무응답은 4.2%로 조사되었다. 


 

      우리나라가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것에 ‘찬성한다’(66.7%)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83.2%), 직업별로 화이트칼라(75.2%), 정치이념성향 진보층(81.8%), 가구 소득별로 월 500만원 이상(72.6%), 국정운영 긍정평가층(88.4%),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8.2%), 정의당(87.4%)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29.1%)는 응답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8.8%), 권역별로 대구/경북(37.8%), 직업별로 학생(36.2%), 무직/기타(35.9%), 정치이념성향 보수층(44.6%), 학력별로 중졸 이하(39.0%), 가구 소득별로 월 200만원 미만(37.8%), 국정운영 부정평가층(45.8%), 지지정당별로 자유한국당(45.0%)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8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9월 4일 하루 동안 유무선 병행(무선79.5%, 유선20.5%)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2.6%(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16.9%)다. 2019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