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정례조사] 양대노총 경사노위 참여 무산 관련

양대노총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에 부정적 52.1%

- 정부의 사회적 대화 지속의지 평가에 긍정적 66.7%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http://www.ksoi.org)는 1.30~31일 양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1월 정례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우리 국민들의 절반 이상이 양대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열 명 중 일곱 명의 국민들은 정부의 사회적 대화 지속의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주영 위원장이 다음달 8일 열리는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복귀를 밝혔지만, 정부의 노동개악을 비판하면서 31일 진행되었던 경사노위에 불참했고, 민주노총은 지난 28일 개최한 정기대의원 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방안에 대한 3건의 수정안이 모두 부결되고, 원안은 논란 끝에 표결조차 진행하지 못해 참여가 무산되는 등 양대노총의 경사노위 참여가 불투명해진 상황이었다.

  이처럼 사회적대화기구인 경사노위에 양대노총이 참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잘못한 일’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52.1% (‘대체로 잘못한 일이다’ 30.0%, ‘매우 잘못한 일이다’ 22.1%)로‘잘한 일’이라는 긍정평가(28.4%)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잘못한 일이다’라는 부정적 평가(52.1%)는 연령별로 40대(59.1%)와 50대(57.0%),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64.5%)과 서울(57.7%)에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59.9%)과 화이트칼라(58.6%),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58.0%),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66.6%)과 바른미래당(61.7%)지지층에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한 일’이란 긍정적 평가(28.4%)는 연령별로 20대(36.6%), 권역별로 대구/경북(39.9%), 직업별로 학생(47.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31.3%)층,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33.4%)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예정된 일정에 맞춰 가겠다며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잘한 일’이라는 긍정 평가가 66.7%로 나타나 ‘잘못한 일’이라는 부정 평가(19.5%)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한 일’이란 응답(66.7%)은 연령별로 30대(72.8%)와 40대(72.8%), 50대(72.8%)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4.6%)와 대전/세종/충청(70.4%), 직업별로는 자영업(74.5%)과 화이트칼라(71.6%),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76.1%)층, 정당지지층별로는 정의당(80.1%)과 더불어민주당(79.8%) 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잘못한 일’이란 부정평가(19.5%)는 연령별로 60세 이상(22.5%)과 20대(20.0%),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3.0%)과 부산/울산/경남(22.8%), 직업별로는 블루칼라(26.0%),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22.1%)층과 정당지지층별로는 자유한국당(32.1%)지지층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정특집으로 마련한 1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1월 30일~31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3%, 유선20.7%)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7%, 무선전화면접 9.7%)다. 2018년 12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