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 ‘30대 지지율’ 9% ‘절대 안 찍는다’ 44%…황교안의 업적

KSOI
2019-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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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자들에 따르면 강연을 수강한 한 학생은 ‘민부론에서 거론한 노동 유연화 정책은 사실상 ‘쉬운 해고’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고 했고, 또 다른 학생도 ‘선진국에 진입한 이상 경제성장률 둔화는 당연한 얘기 아니냐’고 물었다. 

황 대표는 학생들 비판에 다소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상기된 표정으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의 노동 개혁도 초창기엔 해고 문제에 직면했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일자리를 국민에게 줄 수 있었다’고 했다. ‘단식하면서 청년에 대한 생각에 변화가 있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7일 <조선일보>의 <"단식때 청년 생각했나" 황교안에 날아든 송곳질문> 기사 중 일부다. 전날(6일) 단식 후 첫 대외일정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학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 나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이날 <한겨레>를 비롯해 여타 언론 역시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 서울대 학생들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단식 중 청년 정책을 고민했다는 황 대표의 답은 무엇이었을까. 

“내년 총선에서 젊은 사람들이 우리 당에서 많이 출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난달 29일~30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전국 성인 1,01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KSOI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에서 한국당의 비호감도는 가히 ‘역대급’이었다.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고 자위할 만한 수치가 아니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후보 선호도 조사는 민주당이 33.4%였고, 한국당(21.3%), 정의당(5.8%), 바른미래당(4.4%), 우리공화당(0.7%), 민주평화당(0.3%)이 뒤를 이었다. 풀이해보면, 지지층의 ‘표심’과 달리 정당 자체에 대한 비호감도는 진영을 뛰어 넘어 한국당이 민주당을 압도하고 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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